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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우리를 속이는 것처럼, 되는 일 없고 지루하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아니, 있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그러합니다.

    오히려 잘 되고, 그야말로 "요즘만 같아라"하는 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삶이란 맑은 날만 기분 좋은 것이 아니고, 떄로 비오고 우울한 것 같은 날도 또 깊이 생각하면 아주 좋았던 일이 많습니다. 결국 삶이란 어떠해서가 아니라, 그 어떠한 상태를

    다시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곤 했습니다. 아침에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반짝하고 개였습니다. 들여놓았던 물건들을 다시 밖에 내다놓고 분주히 손님 맞을 준비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잠깐 반짝하게 개이고서는, 다시 부슬비가 내립니다. 마치 물건 밖에 내놓은 사람들을 짓궂게 훈련시키는 듯 부슬히도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은 우리 삶에 처음도 아니고, 가끔 있었던 일로 우리는 그것을 늘 겪고 있습니다. 부슬히 내리던 비가 더 강하게 쏟아지는 것을 보고, 괜히 연습한 것 속상한 것이 아니라 어떤 피해나 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챙길 것을 머리 속에서 챙겨보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더 이상 생각의 흐름은 사치적 유희가 아니라, 현실적 대처와 대응임을 봅니다.

    삶이란 이러저러한 흐름 속에 때로는 마음 쓰이는 애달픔도 있지만, 또 생각해보면 이러저러한 과정들을 지나오면서 우리는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가운데 있었던 그리움들과 흐뭇함들로 우리 삶을 더 윤택한 구성으로 구조해가기도 합니다.

    요즘 성도들을 보면 왜 그렇게 가엽고 아련한가 마음이 많이 쓰이고는 합니다. 이런 마음은 어제 오늘, 한 두 해가 아니라, 이제까지 목양을 시작한 이래 언제나 그렇습니다.

    성도들을 지켜보며 느끼게 되는 삶이란 늘 외롭고 쓸쓸한 것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삶은 그것을 극복하는 극복과 희망의 담금질이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든든해진 그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모든 어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보다 훨씬 더 커져 있을 때였습니다. 이제는 어려움 정도가 그리 큰 것이 아니고, 스쳐가는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 된 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삶은 지루하고 답답한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지루하고 답답함을 보다 재미있고 또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춥시다. 밤새 내린 비가

    우리 주변을 다 씻어내어 격한 흙탕물 흐르다 씻어진 맑은 냇물 흘리듯, 우리 삶도 갖추고 또 갖추다 보면, 그 어떤 순간도 지루한 구간도 흥나고 멋진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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