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 날

오늘 토요일은 김장하는 날입니다.

어제 뉴스에 한국의 김장 문화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보도하는것을 봤습니다.

한국의 독특한 나눔의 문화가 전세계가 관심갖는 거리가 되었나 봅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일상이라는 점에서 전세계는 관심을 갖나봅니다.

우리나라에는 일찌기 두레라는 제도가 있어서 일손을 나누어서 협력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있음을 알면 왜 김장문화가 세계가 관심갖는 문화거리가 되었는지 쉽게 알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교회도 두번째 김장을 합니다.

작년에는 남자들이 무채썰고 버무려논 속으로 배추에 치대서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로 칼의 일가견이 있는 나부터 무채를 썰고 김장을 담그며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작년에 자그마하게 혼자 사시는 두분에게 김장을 나누어 드렸더니 저는 의도된일은 아니지만 1년 내내 인사를 받습니다.

올해도 조그만 정을 나눌 수 있으면 하는데 김장이 너무 맛나면 갈등 생기겠지요

어제 김성경성도님께서 진주에서 신선한 굴 한박스를 택배로 보내오셨습니다.

열어보니 굴냄새가 입맛을 막 돋굽니다.

올해는 굴, 돼지수육,으로 늦은 김장파티가 열립니다.

수고하는 여전도회원들에게 미리 감사드립니다.

1년의 양식을 담그는 지금

영적인 양식도 1년이 아닌 평생 담그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한 시간되십시오

오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