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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교회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말 그대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시스템정도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전에 가정교회의 효시인 미국 휴스턴침례교회의 가정교회비디오를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장과 목녀 그리고 목원들이 한가정에 모여 정답게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간혹 아픔과 눈물의 모습도 오가지만 함께있는 목원들로 인해 회복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잃어버리고 살았던 진정한 삶의 모습이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3달이 지나고 목사님의 권유에 의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재수 끝에 어렵게 등록한 가정교회세미나 참석.

    목사님을 통해 가정교회에 대해 여러번 소개받을 탓인지 세미나자체에 대한 기대감보다 난생처음만난 남의교회 목자목녀 개인집에 낯선 사람과 같이 23일간 묶어야 한다는 것이 계속적으로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낯선 두 사람을 위해 개인 침실을 비워줘야 하는 목자목녀의 부담감보다는 훨씬 적으리라 생각하며 합정동에 있는 다운교회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자마자 그날따라 유난히도 강한바람속에서도 머리를 날리며 친절하게 안내를 담당하는 장로님처럼 보이는 두남자, 교회 입구에서 오는 참석자들을 위해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 여는교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일반적인 친절의 모습이지만 처음부터 굳어진 마음을 풀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강의중간에 있는 간식타임과 식사시간을 접하면서 그들의 새심한 손길과 정성에 저로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멋는 종이겁을 예쁜천으로 싸서, 먹는 사람들의 이름까지 붙이고, 간식은 저칼로리에 아름답게 데코레이션한... 음료수도 시중에서 맛보지 못한 묘한 빛깔과 맛의 쥬스, 그 위해 꾳모양을 띤 과일 조각의 토핑... 과일잔 밑에는 한번쓰고 버리기에 아까운 빨간 무늬의 고급스런 냅킨..

    사회자 목사님의 말에 의하면 40일전에 장금이들을 뽑아 지금까지 합숙을 했다고 다소 농담반 진담반 자랑을 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목장 목녀들이 교회에 나와 40일 금식 릴레이기도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 기도와 준비가 이런 세밀하고 정성스럼 섬김의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오자마자 점심을 대접받았습니다. 주방을 섬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30~40대 젊은 아낙네들, 음식들은 생선, 브루코리, 미역, 호두썩인 멸치등 세계 7대 영양소를 집합해 놓은 듯하였으며 간은 싱거워 성인병예방까지 배려한 듯하였습니다. 후식은 매실주스에 천연과일즙을 칵텍일 한후 사과 한쪽을 보기좋고 토핑한 산뜻한 배려가 느꼈졌습니다.

     

      첫 번 강의는 이경준담임 목사님의 그동안 살아온 배경과 교회 개척하여 현재의 사역까지 설명하였습니다. 네비게이토 선교단체 활동, 이랜드 사목, 출판활동, 예전에 대학선교단체나 교회에서 주로 사용했던 성경공부교제와 성경암송카드를 이분이 직접 저서하고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94년 당시 장갑공장이었던 건물을 매입해서 리모델링한 후 가정교회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그동안의 자신이 이루워 온 업적과 흔적을 과감히 버려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분의 성격은 과거에 자신이 쌓아온 것이 아무리 훌륭더 현재의 더 좋은 것을 채택하게 되면, 그것을 위해 지난 과거를 모두 버릴 수 있리는 단순함에서 온다고 합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는 우리교회 표어와 일치함을 보고 무엇과 공통점이 많게다고 생각을 들었습니다. 이 표어는 올 한해에 사용되는 표어가 아니라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로 삼고 있다고 하면서 영원구원하고 제자삼는 것 이외에 더 큰 가치는 없어 교회의 평생 표어로 확정했다고 합니다.

     

      참석자의 상당부분은 이미 가정교회를 시작하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목자목녀 부부, 그리고 일부는 저같이 이제 막 도입할려고 하는 부류,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권유로 마지못해 끌려온 부류, 어떤분은 참석할 사람이 갑자기 다른 일이 생겨 대타로 나온 어떤 전도사. 각양각색 참석자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교회사람들이 말이 많고 잘한다는 새간의 표현처럼 자기소개와 참가한 동기 및 기대사항을 간략히 적어 발표하는 시간에서도 그들만은 온갖 사연들을 참가 동기를 풀어놓으면서 때로는 발표도중 자신의 목원들과 목사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경준 담임목사님의 강의는 자료내용보다 그분의 풍부한 경험과 예화을 섞여 흥미롭게 진행되어갔습니다. 성경에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거기에 맞는 적절한 예화를 들어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한 분인 것 같았습니다. 가정교회의 핵심가치는 신약교회의 회복이며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사이사이 이어지는 각 목자목녀의 간증시간을 통해 그들의 지금의 성장과 안정을 누리는 되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가슴 아픈 사연, 그리고 기쁨과 감동 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세상의 무거운 짐에 찌들었던 과거의 삶들이 지금의 목자를 맡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부부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VIP (가정교회 모임은 종종 참석하지만 아직 교회등록하지 않은 비세례교인)를 섬기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 농부가 열매을 거두기 위해 수고하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 별거중이거나 이혼을 결심한 부부를 가정교회안에서 섬김을 통해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간증들을 주로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정교회안에서는 중보의 기도가 언제든지 끊이지 않고 우리의 기도의 영역이 확대 재생산되어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사 중간에 있는 간식타임은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음식을 만들었다기 보다 음식으로 작품을 만들은 듯한 하나하나에 정성이 노력이 깃들여 있으며 종이컵에 옷이 입혀지고 각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절로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에는 이런 정성과 에너지를 우리같은 외부에서 온 기신자들보다 초신자에게 Tht는 것이 더 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초신자들은 각 목장에서 더 잘 섬길거라는 생각이 들며서 쓸데없는 착각도 해보기 합니다.

     

      저녁늦께까지 이어지는 첫날 세미나가 끝났을 때즘 세미나 참석자들을 데리고 갈 목자목녀들이 입장했으며 영도교회에서 온 분과 함께 교회 바로 앞에 빌라에 있는 목장의 집으로 인도되었습니다. 침실이 있는 비교적 커다란 안방으로 내주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할때 우리가 그들에게 귀챤은 존재가 아닐까. 자신의 방을 내주고 한방에 살고 계신 어머니 두 아들들도 우리 때문에 불편하게 되고 음식까지 얻어 먹는... 하지만 이런 섬김도 가정교회를 이루는데 있어 필요한 과정으로 서로가 느끼지 않을까 생각이 들며 편한 마음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자기전에 밤늦게 목자되신 분은 목원가정의 자식중에 다리를 다쳐 입원한 병원으로 급히 나가고 목녀와 잠시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이 한방을 쓰게 된 분은 소아마비를 알았는제 한쪽다리를 심하게 절고 말도 어눌한 분이었습니다. 목자를 3년간 하고 있지만 아직 체계를 잡지못해 담임목사님의 반강요로 오게되었다고 합니다. 정상이 아닌 사람에게 목자의 직분을 주신 하나님의 공평하심이 생각이 듭니다.

    낯선사람과 같이 한방을 쓰는 것은 서로에게 분편함이었습니다. 남의 집에서 한침대에서 낯선 사람과 자다보니 잠이 들기까지 꽤 긴 시간이 흘렀던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침대 성능이 좋아서 인지 옆사림의 흔들림을 거의 느끼지 못해 취침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둘째날은 토요일은 세미나를 마치고 각자의 목장으로 탐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목장모임은 금요일인데 우리를 위해 토요일로 임시 바꿨다고 합니다. 목장모임 장소는 목원 집으로 차로 15분 거리. 참관자인 우리는 투명인간처럼 있으라고 당부를 받았지만, 먹는 시간만큼은 투명인간이 아닌 실제 인간으로 돌아와 그들과 함께 먹고 대화할 밖에 없었습니다. 다섯 가족이 모여 마치 오랜 가족처럼 정답게 얘기 꽃을 피웁니다. 5가족 모두 맞벌이부부, 오늘 음식과 장소를 제공한 가정의 목녀도 논술선생님으로 저녁늦게까지 일을하는 특성상 이런 모임을 내기 위해 많은 헌신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나머지 2가족은 VIP로 오늘 사정상 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5가족중에 3가족은 목장모임을 통해 새로 주님을 영접한 가정으로 3년째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분의 기타로 찬양을 하고, 목자가 지난주 설교말씀을 잠깐 요약하고,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나눔의 시간과 중보기도 시간. 특히 나눔의 시간에는 그들이 고통과 아품, 자식에 대한 거정거리, 아직 남편이 이 모임에 잘 나오지 않는 목녀의 하소연.. 항상 즐거움과 웃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갈등과 아픔 그리고 역경을 겪고 살아가는 모습들.. 하지만 자신들의 아픔과 고민들을 오픈하고 함께 공유하여 위로를 받음으로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주중에 국회의원 선거일같이 공휴일이 있으면 그날로 목장 모임을 대체해서 야외로 가족모두 소풍을 계획하는 모습들이 부러웠습니다. 7시에 시작한 모임은 11시가까이 돼서야 모두 마쳤습니다. 목장가정으로 다시 돌아와 둘째 밤을 맞았었는데 익숙해진 탓인지 첫날보더 훨씬 쉽게 잠에 들었습니다.

     

      마지말 주일날은 11시 예베에 참석해야 함으로 아침을 먹고, 목자는 주차봉사로 먼저 나간 후 목녀와 이런 저런 많은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앙과장, 다운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히스토리, 목장을 시작하여 겪었던 에피소드, 심지어 현재 모시고 있는 시어머니가 남편이 6살 때 가출하여 결혼을 앞두고 돌아와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고, 아버지는 새어머니와 광주에 따로 사는 사실, 그로인해 어머니에 대한 정이 없어 거의 집에서도 대화가 없다는 사실. 자신의 치부까지도 오픈하면서 남에게 다가서는 목녀의 순수함이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목장모임으로 인해 지금은 많이 회복되고 행복해 하고 있음을...

    11시 예배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바로 옆에 있는 카톨릭 절두산 성지와 기독교 양화진 선교지를 함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100여전 한국에 선교를 하다 이곳에서 목이 잘라 붙여진 절두산, 많은 개신교 선교사들의 무덤을 지나면서 그들의 숭고한 죽음에서 엄숙한 분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복음에 빚진 우리가 다시 갚는 길은 우리 선교사를 잘 후원하는 길임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교회 후원하는 선교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1시 연합예배는 다운교회 주일 대예배의 분위기를 탐방하는 기회였습니다.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젊은 사람들도 묵원들도 이루어 졌습니다. 기도도 찬양단원중에 한분이, 부활절분위기를 느낄수 이었던 것은 찬양대의 칸타타 몇곡, 오회려 생명의 수려자들에 대한 축하 및 간증, 금번 새미나 참석자의 간증 시간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하였습니다. 교회 자체적인 행사는 거의 축소되고 목장이 속한 성도들의 주관하는 예배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광고와 설교만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미국의 휴스턴, 캘리포니아 등 한달 가까이 교회를 비우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마 가정교회가 정착되어 담임목사님이 없었던 잘 돌아가는 운영시스템에 많이 부러웠습니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중의 한분의 간증시간에는 모든이의 가슴이 찡했습니다. 자신은 7년 가까이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 목원이 한분도 없어 이번 기회에 다시 배우러 왔다고 하면서 남편과 하나게 되지 못하고 증오했던 사실, 목원들을 잘 섬기지 못한 자신, 그런 자신을 위해 7년동안 인내하고 믿고 기도해 주신 담임목사님의에 대한 송구함 때문에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 당장 자신의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 봉담에 있는 우리교회로 당장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하고 있는 교회의 모습도 좋지만 주일날만큼은 남에 교회에 있는 것보다 우리식구들이 있는 우리교회에 달려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차를 같이 하자는 목녀의 부탁도 마다하고 다운교회를 나와 우리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미나에서 했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좁은길로 선택해서 가라고 하셨는데, 우리 믿는 자의 삶은 헌신하기까지의 삶은 좁은길이지만 그 이후에는 넓은 길이 있다는 사실, 그래서 사랑을 안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쉽고, 섬김을 받는 것보다 남을 섬기는 것이 훨씬 기쁘고 즐거운 일이며,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보다 나의 탓으로 돌리고, 남을 미워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이 더 쉽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느낀 많은 기억과 좋은 감정들을 우리교회식구들과 공유하며 앞으로 가정교회를 이루기 위한 많은 생각과 과제를 앉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오게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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