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이런 동요를 부르던 때가 엊그제 같았습니다.

이제는 아득한 옛일인 것처럼 그리워 집니다.

설날에는 어머니가 시장에서 때때 옷을 사주면 최고의 선물 이었습니다.

몸에는 꼭 맞지 않아도 새옷을 입고 싶어서 머리 맡에 옷을 잘 보관하고 아침에 득달 같이 입고

이리저리 모델같은 포즈를 취하며 설레였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준 만두국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어제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만두를 300여개나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약3시간동안 꼬박 앉아서 만두를 빚다 보니 자연스럽게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큰 아빠들의

만두국 먹는 이야기 등등 사랑방을 만들었습니다.

뉴욕에서 만두국이 상상이 되시려나 모르겠지만 타지에서 만들어 먹는 만두국은 상상 그이상입니다.

맛보러 오세요

우리 냉장고에 그득 있습니다.

이제 우리교회 식구들도 귀향 준비에 바쁘시겠습니다.

바리바리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는 마음이 부자된 느낌 마저 들겠습니다.

선물은 자고로 받는것보다 주는게 더 보람이 있지요

귀향길 고생스럽더라도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설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설명절에 자칫 합리화하기 쉬운 우상문제를 과감히 배격하여서 전도의 좋은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다녀오시면 교회식구들과 즐거운 담소로 설명절 후유증을 깨끗히 날려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고가는 차에서 성경말씀 듣는것도 꽤나 좋은 방법입니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되세요

뉴욕에서  오목사드림